2016년 3월 3일 목요일

[매크로낙서] 한국 수출 부진의 원인은?





[WRITTEN BY Y.S]

한국 수출의 부진의 원인은 글로벌 물동량 감소때문인가?

[키움증권 레포트 발췌]



키움증권 레포트는 한국수출의 감소는 글로벌 교역량 감소 때문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그 원인은 미국 재고 비율이 높아져 미국 기업들이 수입을 하지 않는 점에서 찾는다.

 얼마전 중국으로 세일즈 가서 공장을 유치하려는 미국의 주지사들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봤고, 자국내 임금 상승으로 중국의 모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차렸다는 뉴스를 본 터라 납득이 갔다. 이는 미국 소비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이머징 국가들에게는 큰일인데, 소비와 생산이 미국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글로벌 물동량 추세 뿐만 아니라 미국의 수입 물량 역시 감소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과 유럽의 수입 물동량은 오히려 늘었다. 다만 이머징 국가들의 수출 물동량의 감소 추세는 뚜렸했는데, 이중 유독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수출만 부진한 점과 미국과 유럽의 수입 물량이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부진은 중국이 원인이라는 결론이다.

* * *

물동량 그래프 모음

전세계 물동량은 왠지 모르겠지만, 네덜란드가 집계하고 있다.

IMF에서 하는줄 알았는데…(IMF통계에서는 각국의 무역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cpb.nl/en/world-trade-monitor

-전 세계 무역량의 추이 [큰 위기가 보이거나 하진 않는다]

전기간 ‘91~’15.12
금융위기 이 후 ‘09~’15.12



-무역액의 추이(달러 기준)

:무역액의 감소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보이나, Manufacturing 부분은 크게 빠지지 않았다. 커머디티 부분에서 절대 하락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전기간 ‘91~’15.12
Manufacturing부분(금액,$)


Oil 부분(금액,$)
Oil제외한 Commodity(금액,$)



 

  • 선진국의 수입

: 선진국 부분의 수입 물동량은 결코 줄지 않았다. 특히 미국은과 유럽은..

Developed Countries ‘91~’15.12
Developed Countries ‘09~’15.12


US Imports ‘09~’15.12
Europe Imports ‘09~’15.12



  • 이머징의 수출

:이머징 국가들의 수출 둔화는 아시아 Region에 국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merging Countries ‘91~’15.12
Emerging by Region



붉은색: 이머징 아시아 / 파란색:동유럽 /보라색: 아프리카 중동/녹색:라틴

 (중동과 아프리카 수출량은 2015년 급격하게 늘었는데, 한번 알아봐야 겠다.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교역량의 감소는 글로벌한 현상이 아니고, 중국 영향력 내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 문제가 된 것이다.

 

* * *

미국은 어떤 재고가 쌓이나?

https://www.eia.gov/dnav/pet/hist/LeafHandler.ashx?n=PET&s=WTTSTUS1&f=W



미국 재고 증가는 석유 관련 제품들의 재고가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아닌가?

 

* * *

 

양회 이후 중국기업 부실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까?

 

 

최근 지수 급락, 카일베스의 위안화 약세 공격등 중국 경제 문제가 뜨겁다.

개인적으로는 3~4월 지수 급락이 한번 더 오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위안화의 방향성은 모르겠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중국의 부채비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하는 것은 기업 부채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 부채 문제가 투자 센티먼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가계 및 국가 부채 비율이 높으며, 일본은 국가 부채 비율이 높다.



중국 양회에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부실기업 퇴출에 관한 얘기가 화두라고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과연 실행 가능할까라는 기사를 내었다. (3/3/2016)

http://www.wsj.com/articles/china-readies-plan-to-confront-its-zombie-problem-1457024868

결국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될까?하는 것인데, 논리는  첫번째는 지방정부가 말을 안들을 것이라는 점. (위 뉴스 처럼 좀비 기업에게 보조금 지급을 하는 주체는 지방 정부다)

 두번째는 사양 산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신규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는 점을 들어 구조조정의 속도가 90년대만큼 빠를 수 없다고 한다.

 

 3월은 중앙정부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보여줄 시점이다. 중국 양회 만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좋은 타이밍은 없으며, 이에 구조조정은 생각보다 강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소설일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레버리징이 끝나는 시점이 중국 주식에 대한 장기매수 타이밍, 그 이전은 매도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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