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9일 금요일

[매크로 낙서] 포지션 업데이트



7월 초 포지션
ETF수익률구분
Kospi Short-2.10%보유
China A Short-2.50%청산
농산물 선물 Long8.00%보유
Dollar 2X Long-6.13%보유
Gold 2X Long22.20%청산 


8월 말 포지션
ETF수익률구분
Kospi Short-1.70%청산 
Dollar 2X Long-10.89%청산 
Nikkei Long7.35%청산 
Kospi 2X Long5.36%청산 
원유 Long10.89%보유 / 청산 절반
농산물 Long1.38%보유



(1) Nikkei Long : 엔화의 지속된 강세로 인해 일본 정부는 추가 부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며, 엔/달러 지지선은 101 선이라고 판단. 당시 니케이 지수는 15000 초반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진입. 펀더멘탈 보다는 센티먼트에 편승한 포지션이었기에 부양책 발표일 매도/청산.

(2) Kospi 2X Long: 2분기 기업 실적에 기반한 코스피 지수 레벨은 대략 2100 이상으로 추정.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2010년 부터 이어진 지루한 박스권 수준의 이익을 벗어났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포지션을 끊어간 이유는 기업들의 매출 증가는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 전체 파이의 증가보다는 마진율 증가에 따른 효과가 크다는 것.
 조금더 분석해 봐야겠지만, 원/달러 강세에 의한 일루젼일 개연성일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

(3) 원유 Long: 달러약세 및 채굴기 수가 핵심 포인트. 2년 전만 하더라도 Shale Gas 채굴사들의 갯수에 따른 원유 가격 분석은 상당히 힘들었음. 채굴사들의 채굴 효율성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 채굴사들의 채굴 효율성은 더이상 증가하기 힘듬. R&D 및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에 따른 Rig당 단위 시간당 채굴량 증가는 더이상 기대하기 힘듬. 이미 Rig가 걸어서 다음 광구로 이동하는 수준까지 기술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 진입시점인 41$ 당시 수준의 오일의 적정가는 46~48불 수준으로 10~20%의 업사이드가 존재하여 부담없이 진입. 다만 한국 상장된 ETF는 2017년 12월물을 편입하고 있어 가격 베타는 낮았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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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까지는 펀더멘탈 vs 기대감(금리인상)에 대한 줄타기가 수익의 키 였다면, 2016년 하반기 부터는 유동성(마이너스 금리)라는 하나의 추가적인 변수가 등장할 것으로 생각되며, 시장 흐름을 좇기는 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

마이너스 금리의 경고라는 책을 구입하였으며, 정독해 볼 예정.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688525


앞으로 생각해볼 과제는

(1) 한국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탄광속의 카나리아 인가? 
      [2분기 영업이익/마진율 증가와 관련지어서]

(2) 미국의 강한 소비 개선과 추세는 글로벌 낙수 효과로 이어질 것인가?

(3) 소더비 주가 강세와 와인 가격 상승은 미국 소비 개선만을 의미하는가?


(1), (2), (3)이 사실이라면 지금 가장 싼(Long, IR 측면에서) 에셋은 무엇인가?